신사역 가로수길 갤러리카페, 청수당갤러리

신사역 가로수길에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갤러리 카페, 청수당갤러리에 다녀왔다.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라스트 오더 21:30/
디저트류 라스트오더 21:00)

 

📌 스톤드립 계란커피 7,300원 & 말차크림 우유 7,700원 & 말차프로마쥬케이크 13,000원

 

✅ 스톤드립 계란커피는 아인슈페너 맛이에요~

✅ 음식과 사람 모두 잘 나오는 사진 맛집이에요!

✅ 모든 공간이 갤러리 컨셉에 진심이에요!

 

입구부터 주황색 조명과 잎 사이로 졸졸 흐르는 물이 감성적이다.

인생 사진을 건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빠르게 스킵하고 자리를 잡으러 들어갔다.

길거리는 한산했지만 카페 안은 만석이었다.

지하 1층의 프라이빗한 방에 자리를 잡았다.삭막한 독방 느낌이 꽤 마음에 든다.

청수당갤러리 지하 자리

좋았던 부분은 층마다 다른 컨셉이면서, 어느 층 하나도 자리만 놓기 위해 만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하와 옥상은 바닥에 모래를 깔아 메마른 감성을 준다.

그리고 다른 층에는 아늑한 다다미방과 입구처럼 싱싱한 화원도 있다.

청수당갤러리라더니 모든 층이 각각의 컨셉으로 정말 갤러리처럼 예뻤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 촬영은 하지 않았다.

사람이 정말 많으니 자리를 잡고 주문하길 바란다.

청수당갤러리 디저트와 음료

배가 너무 부른 상태라 수플레 대신 프로마쥬를 주문했다.

바깥이 거친 느낌이 그릇이 빵인 줄 알고 같이 잘라먹을 뻔했다.

안에는 유약을 발랐는지 매끈한 느낌이다.

위에 토핑되어있는 풀은 모두 제거해주고, 흑임자 빵은 크림에 찍어먹었다.

크림이 많이 들어있어서 저 정도는 찍어먹어도 티가 안 난다.

청수당갤러리의 말차프로마쥬케이크

크림이 반으로 갈라져 말차 파우더가 뿌려져있다.

말차라떼 맛집이라는데, 크림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만약 단맛을 즐기지 않는다면 그냥 말차라떼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청수당갤러리의 말차크림 우유

나는 호불호가 많이 나뉜다는 스톤드립 계란커피를 주문했다.

새로운 메뉴는 항상 도전 의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쌍화차에 넣는 달걀 노른자와 비슷한 맛일지 궁금했다.

청수당갤러리의 스톤드립 계란커피

표면에 크림브륄레가 있어서 포크로 깨고 마셨다.

계란이 크림에 섞여서 커스터드 크림 같다.

아인슈페너를 마시는 것처럼 전혀 거부감이 없는 맛이다.

이날은 너무 붐벼서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분위기는 분위기로 즐길 때 더 즐거운 법!

어떤 자리에서도 힐링되는 기분을 주는 카페다.

다음에 가면 정원이 보이는 창가 자리에도 앉아보고 싶다.

신사역 가로수길의 갤러리 카페, 청수당갤러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