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타임테라스 컨셉 확실한 햄버거집, 폴트버거

동탄 타임테라스가 오픈하고 식당이 하나 둘 오픈하고 있다.

폴트버거는 개장 초기에 입점한 수제 햄버거집인데, 맛도 있지만 컨셉이 확실해서 보는 재미도 있다.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라스트 오더 21:00)

📌 폴트버거 8,800원 & 바질쉬림프버거 12,800원 & 폴트프라이드 치킨 6,900원 & 스트로우베리 쉐이크 5,900원 & 아메리카노 3,500원

✅ 바질쉬림프가 맛있어서 슬프다..😂

✅ 다음에 가면 탄산음료와 함께 마실 듯!

✅ 컨셉이 확실해서 재미있네요😚

'오늘 점심은 폴트버거 가자'라고 말하면서도 폴트의 의미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주문을 한 후 자리를 잡고 둘러보니 정말 재미있는 컨셉이라고 생각했다.

동탄 타임테라스점 폴트버거는 길쭉한 주문대를 지나 안쪽으로 넓게 자리가 있는 구조이다.

매장 안쪽의 바닥에는 아예 테니스 장이 작고 귀엽게 만들어져 있다.

테니스장 방향을 향한 관중석 자리도 있고!

유리창 너머로 푸릇푸릇한 화단이 보여서 분위기가 밝고 경쾌하기까지 하다.

벽에 쓰인 파란색으로 문장이 적혀 있는데 아래와 같다.

Tennis uses the language of life
Advantage, Service, Fault, Break, Love...
every match is a Life in miniature

그러고 보니 정말 테니스의 용어는 다른 스포츠와 결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스포츠보다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기도 하는 용어들이다.

그래서 테니스의 모든 경기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건가 보다.

폴트 버거도 Fault를 가져와서 붙인 이름이다.

버거가 나왔는데 사진에는 세 개이지만, 종류는 두 개다.

폴트버거와 바질쉬림프 버거!

브리오슈 번 사이에 내용물이 정갈하게 담겨 나온다.

둘 다 수제 햄버거답게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바질쉬림프가 더 좋았다.

신선한 새우와 바질의 조합이 훌륭했고, 건강하게 맛있는 햄버거 맛이었다.

햄버거 하나가 만 원이 넘을 일인 것이지 좀 충격을 받긴 했지만...

폴트버거는 시그니처 메뉴인데 치즈가 녹아 흐른 부분이 굉장히 맛있어 보인다.

무엇보다 바질쉬림프에는 들어있지 않은 고기 패티가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채소도 신선해서 아삭아삭 맛있었다.

버거와 함께 시킨 폴트프라이드 치킨은 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있어서 좀 놀랐다.

원래 버거 시킬 때 사이드 메뉴를 잘 안 시키는데, 언니 덕분에 먹어본다.

케첩이나 스리라차, 핫소스는 주문대 옆쪽 셀프 코너에 있으니, 포크나 나이프를 챙길 때 같이 챙기면 편하다.

아, 그리고 쟁반 종이까지로 컨셉에 충실한 편이다.

종이에 테니스코트처럼 디자인을 했지만, 실제로는 음식을 두기 편한 위치를 보여준다.

동탄 타임테라스점만 이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까지 컨셉에 확실하니 보는 재미가 있다.

비록 가격은 좀 사악한 폴트버거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맛이라 또 방문하게 될 것 같다.

🔥이팅 뇸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