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노작마을 눕는 카페, 드립투슬로우

동탄 노작마을에 아는 사람만 아는 카페가 있다.

나도 모르게 눕는 카페, 드립투슬로우!

 

영업시간:
평일 16:00 ~ 22:00
주말 12:30 ~ 22:00
(매주 월요일 휴무)

    

📌 아메리카노 4,800원 & 달고나라떼 5,500원 & 크로플 9,000원

 

✅ 아메리카노를 먹는다면 크로플+아메리카노 세트로!!

✅ 자리는 안쪽 좌식 자리를 강추해요😍

✅ 달고나라떼에 달고나가 큼직하니 맛있어요😚

 

갈 때마다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서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다 오기 좋은 카페다.

처음 가보고 왜 이제야 알게 됐는지 얼마나 억울하던지..!

 

바깥쪽은 입식 테이블로 되어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편한 좌식 자리가 나온다.

드립투슬로우 바깥쪽 입식 자리

   

보통 식당에서는 좌식이 불편하지만, 드립투슬로우는 정반대다.

언제나 탐내는 삼각 등받이 쿠션에 편하게 기대고, 자리에 마련된 담요를 위에 덮으면 집처럼 안락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더 안쪽에 문으로 나가면 야외 자리도 있으니, 구석구석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자리에 착석하길 바란다.

드립투슬로우 안쪽 좌식 자리

 

아메리카노는 개인적으로 너무 써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래서 친구가 시킨 달고나 라떼를 조금 섞어 마시기도 했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사실 슬로우 시그니처 더치 아메리카노(5,000원)가 더 내 취향이다.

아메리카노 잔보다 볼이 넓은 유리잔에 나온다.

더치 아메리카노는 향이 좋은 블랙커피와 비슷한 맛이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 나에게 부담없는 아메리카노 맛이었다. 

드립투슬로우 아메리카노와 달도나라떼

 

달고나라떼는 달고나 조각이 넉넉해서 큼지막한 조각을 하나 오도독 씹어먹어도 크게 티도 안 난다.

기본적으로 달고나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5,500원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

달고나를 좀 먹고 달고나 크림과 우유 층을 무너뜨리며 섞어준다.

드립투슬로우 달고나라떼

 

크로플은 달고나라떼를 시킨 날과 다른에 먹었다.

아메리카노 한 잔과 다른 차 종류를 두 개 시켰는데 주문한 차는 생각이 안 난다.

그리고 위에 따로 표기하긴 했지만, 크로플과 아메리카노를 먹을 거라면 경제적이게 세트로 시키길 바란다.

 

맛은 내가 여태껏 먹은 어느 크로플보다 역대급으로 맛있었다.

가격이 좀 세다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우선 크로플 자체도 바삭바삭하게 레이어가 살아있었다.

그리고 달지 않고 차디찬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니 제대로 된 디저트를 먹는 기분이었다.

산딸기는 오직 데코용이었는지 너무 셨지만, 플레이팅도 돌그릇에 나와서 구경하며 먹는 재미도 있었다.

드립투슬로우 크로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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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려다가도 등받이에 한번 파묻히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거의 누워있다.

책을 보다가, 작업을 하다가 음료와 크로플을 한입이 녹여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그만큼 편안한데 집이 아니라서 절로 힐링이 되는 마법의 장소다.

 

동탄 노작마을 눕는 카페, 드립투슬로우에 모두 와서 힐링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