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현지인이 추천한 물회와 갈치국 맛집 부흥식당

부산의 송동용궁구름다리에 다녀온 후, 영도 맛집도 방문했다.

포항식 물회와 제주갈치국이 엄지 척 맛있다.

현지인 추천 식당인 부흥식당이다.

영업시간:
월~토 11:00 ~ 21: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자리돔물회 12,000원 & 제주갈치국 12,000원

 

✅ 막장 넣고 비비면 오이에서 물이 나와서 물회!

✅ 갈치국은 시원하고 갈치가 아주 맛난 놈이에요!

✅ 상추도 싱싱하고 반찬에서 부산 특색이 잘 나타나네요~

 

가장 인기 많은 메뉴는 자리돔물회지만, 갈치국 맛이 궁금해서 함께 주문했다.

원산지는 모두 국내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부흥식당 메뉴판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은 가지 수가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모두 맛이 좋았다.

시원한 젓갈 냄새도 좋고, 기름에만 볶은 마늘쫑도 하나도 안 맵고 맛있다.

특히 막장이 독특한 색과 맛이 나서 신기했다.

부흥식당의 반찬과 막장

연두부는 뜨끈뜨끈하게 김이 난다.

숟가락은 음식과 함께 나오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으로 젓가락을 이용해 집어먹었다.

상추도 싱싱하고 맛있는 품종이다.

해운대 시장에서 사 먹은 청사포 상추와 같은 종류 같다.

뜨끈뜨끈한 연두부와 싱싱한 상추

물회는 서빙하면서 옆의 양념으로 바로 간을 해주신다.

식초를 휘 두르고, 설탕과 막장을 팍팍 넣은 후에야 그릇이 도착한다.

이게 기본 간이고 부족하면 설탕이나 막장을 더 넣어도 된다.

부흥식당의 자리돔물회

뻘건 국물 위에 살얼음이 동동 뜨는 모양의 물회는 아니다.

대신 양념을 골고루 섞어서 쌈 싸 먹다 보면 오이에서 물이 나온다.

오이에서 물이 나오는 자리돔물회

어느 정도 먹고 남은 물회에 밥을 한 공기를 비벼주면 또 맛나다.

먹다가 좀 매우면 재첩탕을 호로록 마셔준다.

부흥식당의 재첩국

갈치국은 보기에 화려한 음식은 아니지만, 각종 채소와 갈치가 우러나서 아주 시원하다.

국에 넣은 단호박도 뜨끈해서 맛있다.

부흥식당의 제주갈치국

특히 갈치 맛이 아주 좋다.

싱거운 갈치가 아니라 간간하고 생선 맛이 좋은 갈치가 두 토막은 들어간다.

제주갈치국에 들어간 갈치

고춧가루는 다 넣어도 맵지 않고 맛있다.

그냥 한꺼번에 다 넣는 것을 추천한다.

자리돔물회와 제주갈치국

주차장은 있지만, 입구가 좁고 내부도 넓지가 않다.

길가에 두기도 하지만, 사람이 붐비지 않을 때 방문하면 더 좋겠다.

부흥식당의 간판

부산 영도 쪽으로 맛집을 찾고 있다면 부흥식당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확실히 현지인 추천 식당은 이유가 있다.

물회와 갈치국 맛집인 부흥식당이다.